Damien Paeng

<윤희에게>
<윤희에게>는 결국 상처와 이를 회복하는 시간에 관한 얘기입니다. 아물거나 덧나며 남는 상흔에 관한 얘기이기도 합니다.

<너의 몸을 흔들어 너의 마음을 움직여>
난 항상 이 세상을 알고 싶어 애를 써 왔네. 내게 바라는 게 무언지 알 수 없었기에. 하지만 그게 나, 나야. 그런 것도 모르는 사람. 그게 나, 나야, 나야.

후회
가능한 다른 세계의 상상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는 채, 그저 나의 최선이 나의 행복을 함축하지는 않는다는 잔인한 현실을 알려주기만 한다.

<넥스트 투 노멀(N2N)>
<넥스트 투 노멀>은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존재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극이다. 또는, 무엇이 존재하며 무엇이 존재하지 않는지 생각하게끔 하는 극이다.
소용
글을 통해 과거의 나를, 또 과거의 타인을, 그렇게 비로소 과거의 우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글을 남기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쟁
어떤 공포와 죽음이 너무나도 쉽게 타자화될 때면, 신이 현현하지 않는 이 세상이 바로 경전이 말하는 지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컨설팅 인턴 11주 차 (完)
얻은 건 적고 잃은 건 많은 시간이었다. 이 시간에 노는 게 나을 뻔했다.
컨설팅 인턴 9, 10주 차
인생은 맞는(Right) 길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나와 맞는(Fit) 길을 찾는 과정이다.

고스톱과 현대자본주의
발전에 관한 낙관에서 비롯된 이 사회의 시스템은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 체계를 만들어냈고, 이제는 속칭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 체계 속에 존재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컨설팅 인턴 7, 8주 차
20대 초반에는 감성을 키우기 위해, 20대 중반에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면, 20대 후반에는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컨설팅 인턴 5, 6주 차
어떤 경험이든, 젊을 때 하는 것이 그 기회비용이 가장 낮다. 그렇다면 경험의 비용이 가장 낮은 건 바로 오늘이더라. 내 생에 가장 젊은 순간은 바로 지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