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ien Paeng
재난
무한히 연장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셀 수 없는 그 어떤 사건이 나와 포개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길.
<가장 보통의 존재>와 <mono>
앨범을 듣는다는 것. 콘텐츠의 길이도, 집중의 시간도, 만남의 지속도, 결국 그 모든 것이 짧아지고 있는 이 사회에서 그 행위가 차지하는 특별한 지위에 관해서.
굿바이 관악!
정든 관악을 떠나는 날.
<카테고리는 일상> 집필 8, 9주 차 (完)
피뢰침(避雷針), 사실은 유뢰침(誘雷針)인 것. 그는 아직 채 마음먹지도 않은 벼락을 자기 자신에게로 불러온다.
최근의 일상
다소 사변적인 성찰들.
<카테고리는 일상> 집필 7주 차
내 소설은 재미가 없다. 그래도 읽는 맛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서사는 재미없을지언정, 읽는 순간엔 몰입해서 읽어주기를 바라며 썼다.
<카테고리는 일상> 집필 6주 차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보고 소설의 색채를 완전히 뒤엎었다. 설명이 아닌 묘사로. 마치 영화의 한 씬 한 씬을 누군가에게 말해주듯이.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알 수 없는 것, 설명할 수 없는 것, 바로 사랑과 청춘. 어쩌면 동의어인.
<탑건: 매버릭>
이를 꽉 물고 보게 만드는 영화. VFX 영화판에 독야청청하는 톰 크루즈에게 박수를 보낸다.
<카테고리는 일상> 집필 5주 차
이격된 채 바라본 내 글이 퍽 괜찮아서 다행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어투와 문체로 썼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일주일 전, 한 달 전쯤 쓴 글이 내 마음에 든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그녀>
상대방을 수단으로 삼는 사랑은 오래갈 수 없다. 상대방이 객체인 이상, 새로움이 없거나 새로움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