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필경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을 뿐, 누구도 또 무엇도 근본적으로는 우리를 해할 수 없다.
<인간관계론>에 이어 숱한 사람들로부터 받은 숱한 추천을 동력으로 삼아 읽은 책. 가급적 주석이 풍부한 원전 번역본을 읽고자 하는데, 마침 김재홍이 헬라스어 원전을 완역한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이 눈에 들어와 해당 역본으로 읽었다.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은 <명상록>의 원제다.)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이라는 제목에 드러나 있듯, 이 책은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기 자신에게 해주는 말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