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인턴 4주 차

결국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어떤 정보가 시각화되어야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더 명확해질지, 어떤 흐름으로 정리해야 그 정보가 더 잘 전달될지, 본질적으로 어떤 걸 알고 싶어 하는지 생각하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했던 일

1. 했던 일의 반복

장표 만들고, 리서치하고, 제본하고. 하는 일의 8할은 반복 업무이다.

2. 공시자료 특정 계정 정리

이번 주에 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새로운 일은 공시자료에서 특정 계정을 정리하여 합산 값을 산출했던 것. 전무님으로부터 직속으로 내려온 일이라 살짝 긴장되기도 했고, 또 내가 기업 재무를 잘 아는 편이 아니라 틀리면 어쩌나 걱정도 됐다. 그래도 얼추 잘 마무리되었고, 사장님이 흡족해하셨다는 얘기를 전해 들어서 안도가 되었다. 이런 업무 이후에는 양가적인 교훈을 얻는데, 하나는 지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식을 빠르게 터득하는 일머리가 중요하다는 교훈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도 지식이 준비된 채로 오면 업무가 훨씬 수월하다는 교훈이다.

3. 오피스 정리

계정 정리를 마치자 전무님께서 오피스 정리 업무를 도와달라고 하셨다. 오피스 곳곳에 있는 파일철들을 빼서 분류하고 재배치하는 작업이었는데, 쉽지 않았다. 심란한 한 주였는데, 몸을 쓰면서 생각을 비울 수 있어 오히려 좋긴 했다.

4. 그래프 그리기

간단한 그래프 그리기 작업이 들어왔다. 사실 나는 엑셀과 PPT를 그렇게 잘 다루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이제 간단한 그래프 그리기와 표 만들기 작업 정도는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Practice makes perfect.

5. 새로운 프로젝트

운이 좋게도 우리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인턴으로서 참여하게 됐다. 사실 인턴 첫 주부터 팀에는 소속되어 있었지만 완전히 Engage된 상황은 아니었는데, 본격적으로 Casual Meeting이나 커피챗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돌아오는 주와 그 다음주에는 IR 미팅에도 들어가게 될 것 같다. 인턴으로서 쉬이 해볼 수 없는 경험들을 하게 되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배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