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Founder Mode> by Paul Graham
회사를 운영하는 두 가지 서로 다른 방법이 존재합니다: 창업자 모드(founder mode)와 관리자 모드(manager mode)입니다. 관리자는 할 수 없지만 창업자는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Y Combinator(이하 YC)의 Paul Graham이 <Founder Mode>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직전의 YC 이벤트에서 Airbnb의 창업자이자 CEO인 Brian Chesky가 한 강연의 내용에 기반을 둔 이 글은 삽시간에 업계를 달궜다.
Airbnb의 문화가 특이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나름 매니저의(x5) 매니저가 Brian Chesky이기도 해서 이 글을 번역해 봤다. 마지막에 Founder Mode 조직에서 일하는 자로서 짧은 생각도 덧붙였다.
번역
의역이 있다. 인물과 회사 이름은 번역하지 않았다. 강조는 나의 것.
지난주 YC 행사에서 Brian Chesky는 그곳에 있던 모든 참석자가 기억할 강연을 했습니다. 행사 후에 저와 이야기를 나눈 대부분의 창업자는 자신이 들어본 강연 중 최고라고 했습니다. Ron Conway는 생애 처음으로 메모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여기서 그 강연을 재현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그 강연이 던진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Brian의 강연 주제는 '규모가 더 큰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Airbnb가 성장하면서, 선의로 무장한 사람들이 회사를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특정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들의 조언을 낙관적으로 요약하자면,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그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라"입니다. Brian은 이 조언을 따랐고,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Steve Jobs가 Apple을 운영한 방식을 연구했습니다. 현재까지 그 방법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irbnb의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현재 실리콘 밸리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이 행사에는 우리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를 만들어낸 창업자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그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운영 방식에 대한 동일한 내용의 조언을 받았는데, 그 조언이 회사를 돕기는커녕 오히려 회사에 해를 끼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