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s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그릇된 인과를 상정하지 않고, 올바른 인과를 찾는 것이 바로 정견 아닌가 생각한다. 맑은 마음으로 인과의 연쇄를 꿰뚫어 보는 것. 내 마음이 주장하는 인과가 아닌, 진짜 인과를 보는 것. 그것이 정견 아닐까.
Critiques <왜 칸트인가> 칸트의 3대 비판서는 이렇게 마음을 해부하여 이론적 지식, 실천적 행위, 예술적 창조가 어떻게 서로 다른 조건에 근거하며, 그 보편성에 있어 어떻게 서로 다른 타당성 범위를 거느리는지 보여주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왜 칸트인가>는 이를 훌륭하게 요약하고 해설한다. 꼭 읽어봐야 할 책.
Critiques <오래 준비해온 대답> 이런 여행이라면 당장이라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맑은 공기를 뚫고 작열하는 햇빛 아래서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장을 보아 파스타를 해먹는. 스쿠터를 타고 험준하며 황량한 산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오래 버려둔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 나서보는.
Critiques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인생을 유희처럼 살라, 아이의 정신으로 살라는 그의 전언에는 더할 수 없이 동의한다. 그리고 그것이 만약 니체가 남기는 단 하나의 아포리즘이라면, 나는 니체에 동의한다고 말할 것이다.
Critiques <신의 위대한 질문> 악보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그 악보를 어떻게 해석해 연주해낼지는 연주자의 선택과 역량이듯이, 이 세계의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주어진 삶을 어떻게 영위할지는 개인의 선택일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