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에서의 세 번째 회고

내가 사무실에 가거나 맥북을 열었을 때 무엇을 만나야, 마치 냉장고를 열었을 때 생 트러플을 본 요리사처럼 희열이 차오를까?

했던 일

1. 모듈 리딩 (Cont'd)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두 번째 회고에서 말한 '의인불용 용인불의 (疑人不用 用人不疑)'를 실천해 보는 중. 더불어 아직은 밝히기 저어되는, 모듈의 다음 과업을 조금씩 준비해 나가는 중이다.

2. 경력단절 여성 대상 호스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Cont'd)

몇 가지 크고 작은 새로운 일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3. 이메일 쓰기

'지자체 미신고 숙소'를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퇴출하는 새로운 정책에 대해 호스트들에게 알리는 메일을 썼다. 아무래도 청중의 규모가 크다 보니 꽤 오래 걸렸다.


배운 것, 고민했던 것

1. 나는 어떤 재료를 주는 직장을 원하는가?

나는 요리를 좋아한다. 요리 영상도 즐겨 본다. 그중에서도 박민혁 셰프가 운영하는 '공격수셰프'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은 꼭 챙겨보는 편이다.

이 채널에 3년 반 전쯤 올라온, 박민혁 셰프의 성장기가 담긴 영상을 최근에서야 보게 됐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박민혁 셰프가 두바이에 있는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에서 일하던 때를 회상하며 했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