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단순함은 단순하지 않다.
나는 애플 생태계에 완전히 종속되어 있다. 개별 포장 기준으로 열네 개 정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거의 매일 사용한다. 내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업은 애플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외면할 수 없었다. 그 위대한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했다.
"단순하게" 일한다는 게 대관절 무엇인가? 저자의 말을 종합해 봤을 때, 여기에서 단순함은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공통의 목적 아래에 역할과 지위를 막론하고 거침없이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의미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단순함에는 선결 요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