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인턴 2주 차

어떤 일이든, 침착함이 생명이다. First things first. 침착한 마음으로 순서대로 진행하자.


했던 일

1. 백업 자료 찾기

어떤 주어진 가설을 뒷받침해 주는 자료를 찾는 일을 했다. 일반적인 리서치는 산업이나 기업이 어떤지 먼저 알아보는 작업이라면, 이 작업은 가설이 먼저 주어져 있고(ex.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는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지 않다) 그 가설을 강화하는 근거들을 찾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2. 장표 찍기

장표 찍기는 지난주 회고에도 적었지만, 이번 주에 이거 하느라 밥도 못 먹고 야근도 해서 적어둔다. 몇십 페이지 볼륨의 외부 장표를 내부 양식화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 해서 색이랑 폰트만 바꾸면 되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 양식에 맞는 component들로 바꿔야 하기 때문. 영어로 와서 이제 번역도 해야 한다. 후....

3. 지배 구조도 만들기

사모펀드는 기업을 사서 다시 파는 회사다. 그렇기에 해당 기업이 어떤 지배 구조를 가졌는지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배 구조도는 어떤 장표에든 거의 항상 들어간다. 공시자료를 보고 누가 이 회사를 가지고 있고, 또 이 회사가 어떤 회사를 아래에 두고 있는지 살펴보고 정리한 뒤 지배 구조도를 그린다.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을 때는 은근 어려운 작업.

4. 비교 작업

하나의 시장에는 다양한 기업이 있다.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티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을 제시할 수 있듯이 말이다. 각 서비스별로 개요, 차별점, 지표, 재무 상태 등을 정리하고 비교하는 작업이다.


배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