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인턴 15, 16주 차
재미있어 보이는 걸 다하면서 쌓아온 경험들이 나의 자산이면서도, 동시에 나를 회색의 인간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
PE 인턴 시리즈 일람 (유료 구독자 전용)
했던 일
1. DD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DD가 쭉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DD가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쯤에서 한 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PE는 투자 또는 인수를 통해 투자금을 불리는 일을 한다. 어떤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또는 회사와 관련된 법/재무/시장/기술/ESG 등을 알아야 한다. 각각의 영역에 전문가를 투입시켜 회사에 대해 더 잘 알아내는 것이 그 이름도 생소한 실사(Due Diligence, DD)이다. 당연하게도 법은 변호사가, 재무는 회계사가 맡아서 한다. 시장은 컨설팅 업체에서.
감사하게도 이번 프로젝트에 굉장히 깊게 involve되어 모든 DD Call, Report, 메일 체인 등에 참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DD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내가 주로 하는 일은 DD 항목 List up, 일정 Arrange, Call Notes 작성, 검토 및 (극히 드문) 코멘트, 이외 파일 정리나 놓치는 부분 체크 등 기타 모든 제반 사항 관리이다.
2. 기존 및 공동 투자 관련
함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회사, 그리고 기존에 이미 투자한 회사와 연락을 주고받고 방문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3. 피투자사 Call
정보 받을 일이 있어 Call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4. 포트폴리오 Report
포트폴리오사에 관한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이때 Finance가 잘 맞지 않아 애를 먹었다. 나중에야 직전 리포트와 맞지 않는 이유를 찾게 되었는데, Finance 역량 보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