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인턴 5, 6주 차
어떤 경험이든, 젊을 때 하는 것이 그 기회비용이 가장 낮다. 그렇다면 경험의 비용이 가장 낮은 건 바로 오늘이더라. 내 생에 가장 젊은 순간은 바로 지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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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일
1. 엑셀 작업
3종류의 엑셀 작업을 했다. 첫 번째는 한쪽 엑셀에 있는 데이터를 다른 쪽 엑셀과 대조해서 서로 안 갖고 있는 녀석들 찾기. vlookup을 활용해서 어렵지 않게 해결했다. 다음은 값이 비어져있는 엑셀 채우기. 이것도 vlookup 통해서 간단하게 해결했다. 사실 위의 두 작업에서 업무 자체보다 중요한 건 Sanity Check 하기였다. 이게 안 되어 있으면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전시킨 작업을 전부 갈아엎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마지막은 하나의 시트를 Transpose 시키는 업무였다. 무식하게 Ctrl + C, Ctrl + V, Ctrl, T 눌러서 다 갖다 붙이면 되지만, 그렇게 하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Index-Match를 활용했다. Index-Match 예제들은 몇 개 풀어봤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시킨 적은 처음이라 좀 헤맸다. 특히 내가 풀었던 예제들과 대부분의 Index-Match 설명글은 Index 함수의 대상이 되는 Array가 하나의 열인 경우만 다루고 있고, 이번에 해야 했던 작업은 Array가 행과 열을 모두 가지는 평면이었기에 그 어려움이 더욱 컸다. 아래 링크가 해당 상황에서의 Index-Match 활용법을 잘 설명하고 있다.
2. 장표 작업
만들어 둔 엑셀을 바탕으로 장표를 찍었다. 반복 업무였어서 딱히 남길 코멘트는 없다.
3. 리서치
정성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부분과, 정량적으로 숫자를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나누어져 업무가 들어왔다. 내가 정량적인 부분을 맡겠다고 했는데, 이 글을 적으면서 돌이켜보니 PE 때 가급적 재무 분석을 피하려던 내 모습과 대조적이어서 신기하다. 뭐 지금 회사에서는 나름(?) 재무통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니 그럴 만도.... CapIQ에서 RAW Data 따와서 신나게 엑셀 두들기고, 중요한 점 및 주목해야 할 점을 하이라이트 해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