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우리가 그때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돌아가지 못할 공간은 없다. 우리로부터 멀어지는 건 시간이지 공간이 아니다.

졸업
Photo credit: Damien Paeng

어떤 한 시간과 작별하는 건 늘 나를 헛헛하게 만든다. 이는 어딘가를 떠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가 그때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돌아가지 못할 공간은 없다. 우리로부터 멀어지는 건 시간이지 공간이 아니다.

물론 이 일은 7년 전에도, 그리고 그보다 전에도 이미 몇 차례 겪은 일이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