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은>
마음은 투명하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나이를 통해 배우는 건 마음을 불투명한 말과 행동 속에 숨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음은 투명하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나이를 통해 배우는 건 마음을 불투명한 말과 행동 속에 숨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최유리의 음악은 깊은 곳에 있는 진실한 마음을 들춰낸다. <우리만은>을 말 그대로 하루종일 들으며 느낀 점은, 이 곡이 말과 행동에 켜켜이 쌓여 감추어진 그 마음에 한 꺼풀씩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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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드러난 마음은 마치 속살처럼 유약하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 속살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려 하지만, 사실 그 속살에 정녕 필요한 건 때에 맞춰 부는 시원한 바람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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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곡을 멈출 수 없어 계속 듣게 되는 경험은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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